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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결승포' 스크럭스 "1점이 필요한 순간에 홈런 나왔다"

윔블던·US오픈 등 남은 메이저대회 집중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세계랭킹 5위)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프랑스오픈을 건너뛰기로 했다"며 "지난달에 코트 안팎에서 열심히 훈련했다. 하지만 앞으로 더 길게 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서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모두 건너뛰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페더러는 지난 4월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프랑스오픈 이전까지 대회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테니스 투어 대회는 4월부터 프랑스오픈이 개최되는 6월까지 클레이코트 시즌이 이어지고, 7월 윔블던까지 잔디코트 시즌이 진행된다. 이외 기간에는 하드코트 대회가 주로 열린다.

페더러는 올해 프랑스오픈까지 불참하면서 클레이코트 시즌을 완전히 건너뛰게 됐다.

그가 프랑스오픈 불참을 결정한 것을 부상 때문은 아니다.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든 페더러는 다가오는 잔디코트 시즌과 하드코트 시즌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프랑스오픈은 페더러가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한 대회다. 메이저대회에서 18차례 우승을 맛본 페더러가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선 것은 2009년이 유일하다.

페더러는 며칠간 클레이코트에서 훈련을 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허리와 무릎 부상으로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못한 페더러는 2년 연속 프랑스오픈에 불참하게 됐다.

페더러의 코치인 세버린 루티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페더러가 프랑스오픈을 비롯한 큰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페더러를 위해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페더러의 경력에 도움이 되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티는 "페더러가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5년 동안보다 현재 페더러의 몸 상태가 더 좋다"며 부상 때문에 프랑스오픈에 불참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경쟁자들을 의식해 내린 결정도 아니다. 페더러의 몸 상태와 미래만을 보고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늘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프랑스 팬들이 그리울 것이다. 내년에는 꼭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inxijun@newsis.com